사주를 볼 때 자주 헷갈리는 게 양력과 음력이에요. 생년월일을 잘못 입력하면 사주 자체가 달라지기 때문에, 두 달력의 차이를 알아두면 좋아요.
두 달력의 기준
양력은 지구가 태양을 한 바퀴 도는 주기를 기준으로 한 달력이에요. 우리가 평소 쓰는 달력, 생일, 공휴일이 대부분 양력이에요. 음력은 달이 차고 기우는 주기를 기준으로 해요. 명절인 설날과 추석이 음력 날짜예요.
달이 한 번 차고 기우는 데는 약 스무아흐레 반이 걸려요. 그래서 음력의 한 달은 스물아홉 날이거나 서른 날이고, 열두 달을 모으면 한 해가 삼백오십사 일 정도예요. 양력보다 열하루쯤 짧은 셈이에요.
두 달력은 한 해의 길이가 조금 달라요. 그래서 같은 3월 5일이라도 양력이냐 음력이냐에 따라 실제 날짜가 한 달 가까이 차이 날 수 있어요.
사주에서는 어떻게 쓰나요
사주는 계절의 흐름인 절기를 기준으로 계산하기 때문에, 내부적으로는 태양의 움직임을 따라요. 하지만 우리가 기억하는 생일은 양력일 수도, 음력일 수도 있어서 입력할 때 구분이 꼭 필요해요.
음력으로 입력하면 먼저 그 날짜에 해당하는 양력 날짜를 찾고, 그다음에 절기를 기준으로 여덟 글자를 뽑아요. 즉 음력은 출발점이고 계산은 태양 기준으로 이어지는 거예요. 그래서 어느 달력으로 입력하든 정확하기만 하면 같은 결과가 나와요.
- 양력 생일만 안다면 양력으로 입력하세요
- 음력 생일을 안다면 음력으로 입력하세요
- 음력이라면 윤달인지도 함께 확인하세요
사주가 진짜 기준으로 삼는 것, 절기
엄밀히 말하면 사주는 양력도 음력도 아닌 절기를 기준으로 해요. 절기는 태양의 위치를 스물넷으로 나눈 표시예요. 입춘, 춘분, 하지처럼 이름이 익숙한 것들이죠.
사주에서 한 해는 입춘에 바뀌고, 한 달은 절기가 넘어갈 때 바뀌어요. 그래서 양력 1월에 태어났어도 사주로는 지난해에 속하고, 양력 3월 초에 태어났어도 사주의 달은 2월 초에 이미 넘어가 있는 경우가 생겨요. 양력과 음력은 이 절기 계산으로 가는 입구일 뿐이에요.
헷갈릴 때 확인하는 방법
- 주민등록증이나 가족관계증명서의 생일은 대체로 양력이에요
- 매년 같은 날짜에 생일을 챙겼다면 양력일 가능성이 높아요
- 해마다 생일이 며칠씩 옮겨 다녔다면 음력으로 세어온 경우예요
- 어르신이 알려주신 날짜라면 음력인지 한 번 더 물어보는 게 좋아요
날짜만 정확하면 나머지 변환은 계산에서 알아서 처리해요. 그러니 내 생일이 양력인지 음력인지만 분명히 해두면 돼요.